너에게 달려가는 마음

예. 나 아직 서툰 아이 같아. 근데 너를 만나고 나서 세상이 달라졌어.

리스 리스. 예. 아, 아, 아.

학교 담장 넘어 다니던 날들. 거칠어 보이려 했던 건 사실. 내 맘 하나

숨기려던 방패. 불안했던 내가 만든 장치. 그런데 네가 내게 와서 말했지.

도망치는 건 이제 그만하지. 그 순간 내 심장에 번개같이 빛이 박혀 길이

보였지. 문재하라고 불리던 이름표. 넌 떼어내 주고 새 걸로 바꿔줘. 나도 몰래 스스로를

바꾸려 해. 너를 만나고 난 처음 진심이 돼. 에. 에.

I'm on the run. But my heart's running to you. 어두운 길도 너는